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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가 병들거나 외출이 힘든 이들에게 성만찬을 가져가는 것은 개인적인 성찬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성만찬을 회중의 성찬에 참여할 수 없는 이들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찾아가는 성찬은 병들거나 바깥출입을 할 수 없는 이들에게 여러가지로 유익합니다:
    • 영과 육이 연약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들에게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에 보이는 떡과 포도주라는 선물은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습니다.
    • 성찬을 통한 회중과의 눈에 보이는 연결은, 당장 모임에 참여할 수 없는 병들고 연약한 이들에게 여전히 공동체와 하나됨을 드러냅니다. 이것은 항상 말로 표현 되어야하고 가능하다면 공동체의 다른 여러 지체들이 있는 가운데 행해져야 합니다.
    • 성례에서 사용하는 친숙한 말씀과 동작은 종종 심지어 치매 환자들조차도 쉽게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때로 성찬을 받는 자들의 연약함 때문에 성찬의 형식을 짧게 하고 응답도 최소화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그렇게 연약하지 않고 의식이 뚜렷한 경우에는 성찬 예식서를 준비해 가져가는 것이 온전한 참여를 위해 유용합니다.
     
  3.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공예배에서 성찬을 한 뒤, 그 주 중에 몇몇 사람들이 병들고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분들에게 성찬을 가지고 찾아가기로 정했다면, 공예배 성찬 시 마지막에 이를 알리고 함께 그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 성찬 받는 이의 영적, 정서적, 신체적 상태를 고려하여 기도하고 그에 맞춰 준비합니다.
    • 성찬에 쓰이는 떡과 포도주는 충분하고 다루기 쉽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작은 크기의 휴대용 성구 세트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문자들과도 나눌 수 있도록 넉넉히 준비합니다.
    • 교회에서 사용하는 성구(잔, 접시 등)를 가져가서 성찬을 받는 사람이 전체 회중과 함께 성찬식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떡과 포도주는 다루기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크기를 작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점점 많은 사람들이 글루텐에 민감하기 때문에 글루텐이 없는 떡을 따로 준비하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 함께 방문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민감하여, 만약 적절하다면, 성찬에 초대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합니다.
    • 성찬 받는 사람이 보다 적극적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면 성찬시 사용하는 간단한 예식서를 미리 가져갑니다.
    • 우리의 방문이 환자를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방문 시간이 길지 않도록 주의합니다.